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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추석 설날, 명절에 절대로 하면 안되는 말과 행동 5가지는?

by 열공줌마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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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 명절인 추석과 설날은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날에 불필요한 말과 행동으로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심한 경우 척을 지고 살기도 하는데요. 추석 설날, 명절에 절대로 하면 안 되는 말과 행동 5가지를 살펴봅니다.

 

추석-설날-명절-토끼-보름달

 

 

1. 정치 이야기는 금물!!

 

즐거운 명절 자리, 오랜만에 모인 가족 간에 사소한 말과 행동으로 감정이 상하고, 가까운 사이도 멀어지게 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왕래가 자주 없는 가족 간에는 서로에 대한 파악이 부족해 더 오해를 낳게 됩니다. 먼저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정치 이야기입니다.

 

어느 가족이나 모이면 정치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죽하면 명절 밥상에 정치 주제가 밥과 반찬으로 오른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자신이 정치적인 신념을 갖고 관심을 갖는 것은 나라가  부패하지 않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간에도 지지하는 당과 정치가가 다를 수 있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가는 잘못하면 싸움이 날 수 도 있습니다. 가족 간에도 생각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존중해야만 사이가 원만하게 유지될 수 있는데요. 나만 옳은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주장도 일리가 있고, 옳을 수 있습니다.

 

정치인과 연예인은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친구사이에도 정치이야기는 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요. 내가 걱정하든 안 하든 그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잘 살고 있으니, 명절만이라도 정치적인 소신은 내려놓고, 정치 뉴스를 보거나, 정치 이슈를 나온다면 슬그머니 채널을 돌리거나, 화제를 다른 곳으로 센스 있게 바꿔보시길 바랍니다.

 

 

2. 걱정해주는 지적질!!

 

가족 간에는 남보다 허물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너무 편하다 보니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을 잊고, 걱정해 주는 척 아픈 곳을 건드리게 되는 지적질을 하게 됩니다.  세상에 그 어떤 사람도 걱정이 없거나, 아픔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존심으로 입 밖에 내비치지 않을 뿐입니다.

 

진심으로 걱정해서든, 아니든 생각 없이 무심코 던진 말은 아픈 곳을 찌르게 되며, 더욱 상처를 덧나게 합니다. 결혼, 이혼, 자녀, 취직, 공부, 돈 문제 등 각자의 삶은 각자가 알아서 사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 던진 걱정의 한마디였다고 해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아픈 곳에 재를 뿌리는 언사가 될 수 있습니다.

 

어른으로서 대우를 받고자 한다면 그에 걸맞은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상처는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연고를 발라주고, 항생제를 먹었을 때 덧나지 않고 쉽게 낮은 것처럼, 취직이 왜 안되고, 결혼이 왜 안되고, 이혼을 왜 했는지, 아픈 곳을 물어보기보다는 지금 무엇이 필요할까를 생각하고, 그 부족한 것을 조용히 채워주는 것이  진정한 가족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명절-대추-나무-가지-복주머니

 

 

3. 자기 자랑은 넣어두세요!!

 

예로부터 시댁에 갈 때는 초라하게 입고 가고, 친정에 갈 때는 최대한 멋지게 꾸미고 가라 합니다. 시댁에 멋내고 갔다가는 '우리 아들 등골 빼먹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고, 친정에는 최대한 꾸미고 가야  '우리 딸이 사랑받는구나'라며 안도하기 때문이지요. 웃기긴 하지만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인데요. 가족 간에 은근한 자기 자랑은 못 사는 가족에게는 질투와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부를 자랑하는 것도 돈이 없어 곤경에 처한 가족에게는 듣고 싶지 자랑질일 뿐이며, 자식 자랑도 그렇지 못한 가족에게는 듣기 싫고 ,  비교가 되어 더욱 초라한 마음과 불쾌감만 남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꺼내 속을 후비는 것은 가족 간에 다툼과 갈등의 원인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열심히 살아서 부자가 되고, 자식이 잘 커주는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지만 말을 하지 않아도 다 보는 눈이 있으니, 가족의 화합을 위해 명절만큼은 돈 자랑, 자식 자랑, 잘난 척하지 마시길 바라봅니다.

 

 

4. 서로 아껴주는 행동을 하자!!

 

명절이 끝나면 그 스트레스로 인해 이혼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집에서 살림을 잘 도와주던 남편도 명절날 시댁에 가면,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른에서 애로 변신하는 순간인데요. 그만큼 자신이 아내에게 대접받고 산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어서일까요? 아니면 팔불출로 여겨질까 봐 조심하는 것일까요?

 

시대가 많이 변하였습니다. 이제는 팔불출이 아닌 자상한 남편으로 인식이 되는 것인데요.  음식 준비로 바쁜 아내를 도와 설거지도 해주고 잔일도 도와주는 남편이 오히려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내와 자녀에게서 존경을 받게 되며, 명절증후군이라는 말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남자가 폼만 잡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힘들고 지친 아내를 위하여 기꺼이 도와주는 것이 가족 간의 화목을 도모하며, 그다음 명절에도 억지로 끌려가 하녀처럼 일만 하는 것이 아닌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효를 상대방에게 떠미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입니다.

 

온갖 무게만 잡고 소파랑 한 몸이 되어 아내를 부려먹기를 당연시하기보다는 스스로 도와  좋은 남편, 자상한 남편, 존경받는 아빠가 되어보시길 바랍니다. 내 아내와 내 자식을 내가 아껴주지 않으면 남도 함부로 대한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5. 덕담은 하되, 훈계는 하지 말자!!

 

자녀들에게 좋은 덕담은 하되, 가르치는 훈계를 하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말에는 힘이란 것이 존재합니다. 덕담은 무조건 짧고 간결하여야 좋습니다. 덕담한다고 상대방의 걱정거리를 바로 찌르는 언사는 피해야 합니다.

 

좋은 덕담의 에로 "올해는 하는 일이 모두 잘 될 거야", "올해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할 거야" 등으 희망적이고,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굳이 꼬집어서 "누구는 취직해서 돈 잘 번다더라, 너도 노력해 봐" "누구는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했는데, 너도 올해는 장가가야지" "누구는 대기업에 취직했다는데 너도 머리는 좋잖아" 등은 덕담을 가장한 훈계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는 것은 덕담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냥 내 가족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열심히 노력하는 게 참 장하다" "너는 무엇이든 다 잘할 거야" 등 그냥 믿어주는 긍정적인 말 한마디 던지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의 아픈 곳, 부족한 곳을 찌르는 말은 절대로 덕담이 될 수 없습니다. 추석이나 설날이 되면 자주 보지 못했던 가족이나 지인,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라는 말을 꼭 기억한다면 추석, 설날이 증후군을 부르는 날이 아니라 가정에 웃음이 넘치고, 가족 간에 안부를 전하는 귀하고 소중한 명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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