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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붕어빵 노점 찿기, 붕세권 가슴속3천원

by 열공줌마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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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면 생각나는 것이 따끈따끈한 호떡과 맛난 소가 가득 들어있는 붕어빵인데요.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노점들이 밀가루와 기름, 팥등의 물가 상승으로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리하여 '붕세권'이나 '가슴속 3천원'의 길거리 음식 앱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붕어빵-위치-찿기-앱

 

 

붕세권

 

붕세권이라는 말은 다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붕어빵과 역세권을 합쳐서 만들어진 이름으로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는 지역은 역세권입니다. 여기에 자신의 집 근처에 붕어빵을 파는 점포가 있을 경우 '붕세권에 산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노점을 찾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인데요. 붕어빵 노점상이 줄어든 이유는 비싸진 원재료의 가격 때문입니다. 밀가루, 팥, 설탕, 식용유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붕어빵의 가격은 5년 전에 비해 2배가 껑충 뛰었는데요. 지난해만 해도 3개에 1천 원 하던 서민음식의 대표주자가 이제는 2개에 1천 원, 3개에 2천 원 하기도 하니 참으로 아쉽습니다.

 

지역에 따라 1개에  천 원 하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요. 붕어로 치면 금붕어인가요. 여론조사결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장 적절한 붕어빵 가격'은 3개에 천 원이라는 답변이 70%로 가장 많았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올라간 가격이 다시 내려갈 일은 없다는 슬픈 현실입니다.

 

노점을 찾기 힘들어 여러 게시판에는 붕어빵이나 호떡가게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붕어빵 판매 위치를 알려주는 앱인 붕세권, 가슴속 3천 원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슴속3천원

 

길거리 음식 마니아라면 센스 있게 지갑에 몇천 원 정도 넣고 다니는 것은 기본기일 텐데요. 이를 가슴속 3천원이라고 한답니다. 그리하여 붕어빵 관련 생겨난 앱이 '가슴속 3천원' '붕세권'등등 다양하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가슴속 3천 원의 앱은 매장관계자뿐만 아니라 그 누구든 자신이 아는 붕어빵 가게를 올릴 수 있고, 이를 다른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제작이 되었는데요. 대표 메뉴, 가격, 이미지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송금기능도 있어 현금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길거리 메뉴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맛있게 먹고 리뷰도 달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리뷰 반응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기가 간단하고 앱이 깔끔하여 길거리 음식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평점면에서는 가슴속 3천원에 뒤지지만 비슷한 앱으로는 붕세권을 들 수 있습니다. 내가 가는 붕어빵 가게를 등록할 수 있고, 주소 검색으로 가게를 찾을 수도 있는데요. 로그인을 하면 찜하기, 등록하기, 댓글 남기기 모두 가능하고, 마이페이지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길거리 음식들도 표시가 됩니다. 

 

 

붕어빵-굽는-기계

 

 

붕어빵 종류

 

붕어빵에는 팥 만들어있는 줄 알았더니 붕어빵 문화도 MZ세대를 중심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데요. 오리지널 팥 붕어빵을 비롯하여, 슈크림, 피자, 고구마, 크림치즈, 애플시나몬, 뿌링콘츠 등  만드는 사람의 센스에 의해 새롭게 창조가 되고 있습니다.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붕어빵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유명한 몇 군데를 꼽아보자면 서울 광장시장의 '총각네 붕어빵'은 직원보다 손님이 먼저 출근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곳으로, 총 5가지 메뉴로 구성되었으며 1인당 총 4개까지만 살 수 있습니다.

 

서울 이수역 근처의 '떡붕'은 대기표를 받은 다음 차례가 되어야 매장에 입장할 수 있는데요. 하루 평균 판매개수는 700~800개로 반죽이 소진되면 판매도 마감이 됩니다.

 

광주광역시 충장로의 '꾸꾸붕어빵'도 지역에서 알아주는 곳인데요. 하루 250개 한정으로 판매가 이뤄지며, 특히 주말에는 복숭아크림치즈 붕어빵등 이색메뉴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꼬리 부분까지 소를 아낌없이 넣기로 유명한 집입니다.

 

성신여대 앞의 '뿡어당'도 여대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성지인데요. 재학생들 사이에는 '오뿡열(오늘 뿡어당 열었나요)'라는 해시태그가 사용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여러 가지 토핑을 뿌려먹는 아이스크림 붕어빵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붕어빵의 가격 변화와 사라진 노점상 그리고 붕세권, 가슴속3천원의 앱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시장보기가 겁나는 요즘입니다. 더 이상 붕어빵 가격이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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