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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제라늄 꽃말, 물주기와 번식, 꽃 많이 달리는 방법

by 열공줌마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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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한다면 꼭 제라늄을 키워보셔야 하는데요. 제라늄은 페라고늄 속 식물로 홀, 겹의 매력적인 꽃들이 다양한 색을 자랑하며 아름답게 피워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다른 화초에 비해 키우기가 쉽고 병충해가 적은데요. 잎을 만지면 냄새가 묻어나는데 이 향이 제라늄에게는 벌레를 막는 방패입니다. 이 시간에는 제라늄 키우는 방법과 번식, 꽃을 많이 달리게 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제라늄-붉은꽃

 

 

♧ 제라늄 키우기

 

제라늄의 꽃말은 꽃색깔에 따라 다른데요. 붉은색의 꽃말은 '그대의 행복', 노란색의 꽃말은 '우연한 만남', 핑크색의 꽃말은 '결심' '결의', 하얀색의 꽃말은 '나는 당신의 사랑을 믿지 않아요', 주홍색의 꽃말은 '우울'등으로 꽃색깔에 따라 꽃말이 행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것이 참 특이합니다.

 

제라늄(Geranium)은 그리스어로 학을 뜻하는 게라노스에서 따온 말인데요. 열매의 모습이 길쭉한 것이 마치 학의 부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제라늄의 잎에서는 특유의 향이 나오는데요. 벌레를 쫒기로 유명한 구문초(로즈 제라늄)도 제라늄의 한 종류입니다. 제라늄이 병충해에 강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특유의 냄새가 깍지나 진딧물, 응애등이 발생하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요즘은 꽃뿐만 아니라 잎사귀의 다채로운 무늬와 모양을 즐길 수 있는 팬시 제라늄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햇빛이 좋은 곳에서 키우시면 1년내내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고, 추위에도 매우 강한 식물인데요. 키우기에 적정 온도는 18~25℃이며, 최저 월동온도는 3~ 5℃입니다. 

 

※ 햇빛

제라늄은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라서 볼품이 없고, 꽃도 많이 피지 않으며 꽃이 피더라도 금방 시들고 맙니다. 저희 집은 동남향 베란다로 그동안은 그다지 많은 꽃을 보여주지 않았는데요. 창문을 통과한 빛으로는 햇빛이 조금은 모자랐나 싶습니다. 하지만 다육이를 키핑장으로 옮긴 후 남는 식물등을 쬐어주었더니 꽃이 놀랍게도 풍성하게 피웠습니다. 그동안 햇빛이 좀 모자랐나 봅니다.

 

햇빛이 뜨거운 한여름만 아니라면 노지에서 키우시는 것도 좋은데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벌레 쫒는 용도로 테라스에서 많이 키웁니다. 꽃도 보고 벌레도 쫒고 1석 2조인가요. 물론 반음지에서 키운다고 죽지는 않으나 웃자람이 심해서 볼품이 없고, 꽃을 보기가 힘듭니다. 웃자란 제라늄은 가지치기를 하여 수형을 다듬은 후 햇빛이 좋은 곳에서 짱짱하게 키우시길 추천합니다.

 

식물을 키우기엔 남향이나 남서향이 가장 좋은데요. 동남향 베란다는 식물을 키우기에 한계를 느낍니다. 남향 베란다가 좋은 이유라면 여름에는 태양의 고도가 높아 햇빛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 식물이 고온에 덜 시달리게 되고, 봄과 가을 특히 겨울에는 햇빛이 집안 깊숙이 들어와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 통풍

식물에게 있어 통풍은 햇빛 못지 않게 중요한데요. 통풍이 좋아야 벌레가 생기지 않고 화분의 흙이 잘 말라 과습을 막아줍니다. 제라늄은 햇빛도 좋아하고, 추위에도 강하지만 고온다습에는 취약합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 중 봄과 가을, 겨울에는 많이 건조하여 물을 엄청나게 먹이지 않는 한은 제라늄이 무름으로 갈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장마도 있고, 열대야도 있을 만큼 고온다습한 기후를 보여줍니다.

 

제라늄은 고온 다습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여름에 물을 팍팍 주다가는 줄기가 까맣게 물러 죽게 되는데요. 무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00% 상토에 심기보다는 상토 7에 마사 2 펄라이트 1 정도를 섞어서 심기를 추천드리고 물마름이 좋은 토분에 심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꼭 선풍기를 돌려 통풍을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름으로 제라늄이 죽었다면 그 흙은 모두 버리시고 화분도 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물 주기

물을 주는 시간은 이른 오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밤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녁에 주는 것은 뿌리가 냉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오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줄 때는 흙을 만져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가 충분히 말랐을 때 물이 화분밑으로 새어나올만큼 흠뻑 주도록 하는데요. 햇빛과 통풍이 좋은 환경이라면 자주 주셔도 상관없지만 여름이나 겨울등 물마름이 더딜 때에는 화분의 반정도가 충분히 마른 후 물을 주도록 합니다. 보통 가정에서 식물들이 죽게 되는 이유는 식집사님들이 물인심이 너무 후하기 때문인데요. 좀 이르다 싶으면 한 타임 쉬고 며칠 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는 것을 조심하는데도 아이들이 무름으로 간다면 꼭 토분을 쓰시길 추천하는데요. 다육이를  키우면서 토분이 물마름에 있어서 확실히 뛰어나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웃자람이 심하기 때문에 화분을 작게 쓰시기를 추천합니다.

 

 

※ 꽃많이 달리는 방법

제라늄의 화룡점정은 꽃일 텐데요. 꽃을 많이 피우기 위해서는 첫째는 햇빛이고 두 번째는 영양소가 되겠습니다. 제라늄을 분갈이한 후 흙에 영양소가 많아 꽃이 더 많이 달리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분갈이가 귀찮다면 알비료를 올려주거나 아니면 액비를 뿌려주거나 꽂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분갈이 후 상토의 영양소는 6개월이면 전부 없어집니다. 저도 알비료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든 꽃대나 잎은 빨리 잘라서 버리는 게 좋은데요. 식물은 꽃을 피워 자손을 번식하는 일에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시든 꽃대는 빨리 잘라서 버리는 게 제라늄이 엉뚱한데 힘을 쏟지 않고 자신을 위해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번식하는 방법

 

제라늄은 번식도 참 쉬운 식물인데요. 마음만 먹으면 끝없이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수형을 다듬기 위한 가지치기를 한 후 잘라낸 가지의 잎장은 5개 정도 남긴 후 하루정도 말립니다. 그리고 촉촉한 흙에 꽂아두시고 흙이 너무 건조하다 싶을 때  물을 조금씩 둘러주시면 되는데요. 삽목을 할 때는 뿌리 성장이 활발한 봄, 가을이 좋습니다. 2~3주 후면 뿌리가 나옵니다.

 

저의 경우 화분을 늘리기가 싫어 제라늄에게 물을 준 2~3일 후에 가지를 잘라서 말리지도 않고 화분 가장자리에 그냥 꽂아주는데요. 그 상태로 따로 물을 챙겨주지 않고 그냥 둡니다. 그리고 평상시처럼 물주는 텀에 주는데요. 그렇게 방치해도 아무 탈 없이 뿌리를 잘 내려준답니다.

 

확실하게 삽목 하시려면 물꽂이를 하여 뿌리를 내린 후 화분에 옮겨 심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줄기가 무르기 때문에 자주 물을 갈아주셔야 섞지 않고 뿌리를 잘 내립니다. 이 시간에는 제라늄의 꽃말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즐거운 식물생활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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