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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레티지아vs매직잼골드 다른점, 공중뿌리, 키우는 방법

by 열공줌마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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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지아와 매직잼골드 구분할 때 은근히 헷갈리는데요. 클 때는 초록하니 색감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늦가을이 되어 단풍이 드는 시기엔 확연히 구분이 되는데요. 레티지아는 가운데가 초록하고 가장자리로부터 붉게 물이 들지만 매직잼골드는 이름에 골드처럼 가운데 노란 금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레티지아와 매직잼골드 키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다육이-레티지아
다육이-레티지아

 

 

♧ 레티지아와 매직잼골드

 

레티지아는 세덤과 에케베리아의 교배종입니다. 세덤이 작은 얼굴을 가지고 있듯이 레티지아 얼굴도 그다지 크다고는 할 수 없는데요. 잘 키우면 얼큰이가 되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 레티지아를 교배한 것이 매직잼골드입니다.

 

매직잼골드의 아빠가 누군지 아무리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는데요. 변이종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건 아닌듯하고, 어떤 분들은 레티지아 금이라고 소개도 하시던데 금품종은 따로 있습니다.

 

매직잼의 새로 자라나오는 잎은 노란색으로 나오고, 커가면서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어느 순간 '너는 누구냐?'라고 헷갈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가을이 되어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 노란색이 두드러지게 올라오면서 불타오르는 붉은색과 멋진 조화를 이뤄줍니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색감면에서는 뛰어납니다.

 

둘 다 성장속도가 빠른 편으로 웃자람의 대마왕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목대가 길게 자라나는 특징이 있어 롱화분에 심어 늘어지게 키우셔도 멋집니다. 웃자람을 줄이려면 충분한 햇빛과 물을 많이 주지 않는 것이 방법입니다.

 

다육이의 웃자람이 심하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얘들도 염치가 있어서 어느 정도 웃자라다 보면 웃자람의 속도가 줄어듭니다. 그래도 안심하지 마시고 최대한 많은 햇빛을 쐬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웃자라서 볼품이 없다면 적심을 해서 자구를 늘리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키우는 방법

 

실내에서는 웃자람이 심해 키우기가 싶지 않은데요. 저의 경우 베란다에 걸이대 3개를 걸어놓고 키핑장에 가지 못한 남은 다육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걸이대도 많은 신경을 쓰지 않으면 오히려 다육이가 망가지는 경험을 했는데요. 여름에 계속 비를 맞히고, 차광을 제대로 안 해주었더니 몰골이 엉망이었습니다. 걸이대의 통기성을 너무 믿거라 하고 방치했나 봅니다.

 

다른 다육아가들이 힘들다고 잎을 떨구고, 무름으로 가는 와중에도 레티지아와 매직잼만이 못나지지 않고, 얼굴도 크게 키우고 자구도 많이 달아주었는데요. 햇빛을 좋아하는 아이답게 화상도 입지 않았답니다. 내년에는 다시 이쁘게 손질하여 정성껏 잘 키워볼 생각입니다. 

 

분갈이 흙은 상토 2에 소립마사와 산야초 펄라이트 등을 8의 비율로 만들어 섞으셔서 심어주시면 되는데요. 분갈이는 1년에 한 번 정도 새흙으로 바꿔주시면 좋습니다. 영양제를 주실 때는 칼슘제를 추천드립니다. 웃자람이 심하기 때문에 잎보다는 뿌리활성화에 좋은 칼슘제가 레티지아에게는 제격입니다. 걸이대에서 키우신다면 상토의 비율을 3~5 정도로 높게 잡아주시면 얼굴이 큰 대두 레티지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물 주기는 웃자람이 심하기 때문에 다른 다육이보다 텀을 길게 잡으셔야 하는데요. 성장기인 봄, 가을에는 3~4주에 한 번꼴로 주시면 좋고, 다 아시다시피 여름 장마 때는 단수하시고, 그 후 잎에 힘이 없고 물이 많이 고프다 싶을 때 화분 가장자리로 소량씩  물을 둘러줍니다. 겨울에 휴면하는 동형다육이지만 물이 고플 때는 조금씩 챙겨주는 것이 뿌리가 고사하지 않습니다.

 

레티지아나 매직잼골드는 자구를 내긴 하지만 땅에 붙어 크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목대가 자라나면서 빈 곳이 많아지고 빈약해 보일 수 있습니다. 빨간 포트 하나에 2000원이면 구매가 가능한데요. 풍성하게 즐기시려면 모둠심기를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계절 무던하게 크고, 병충해에도 깍지만 아니면 강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중뿌리

 

레티지아나 매직잼은 줄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수시로 공중뿌리를 잘 만들어내기 때문에 제거를 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다육이가 공중뿌리를 만드는 것은 뿌리를 만들어 공기 중에 있는 습도를 빨아들이기 위함입니다. 공중뿌리를 제거해주지 않고 방치하다 보면 화분 속 뿌리가 열심히 일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웁니다.

 

다육이에게 공중뿌리는 결코 좋지 않은데요. 줄기에서 실뿌리를 만들어 수분을 빨아들이다 보면 화분 속 뿌리는 일할 의미를 찾지 못하고 뻗어나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나오자마자 제거하면 더 많은 공중뿌리를 만들 수 있으므로 바로 제거하지 마시고 어느 정도 자란 후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이 시간에는 마치 쌍둥이 같은 다육이 키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키우기도 무난하며 물드는 계절 겨울이 되면 환상적인 색감으로 다육맘들을 매료시키는 레티지아와 매직잼골드 꼭 한번 키워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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